반응형
와.....진짜다
고민했던 그 한마디를 내뱉는 순간, 우리 주변의 공기는 순식간에 마비되었다.
한드, 미드, 중드 전세계의 이별의 순간을 여러매체를 통해보아 이제는 식상하다고 생각까지 했는데
나에게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니 뒷배경이 다 사라지고 마비된 공기만 남은 연극 무대가 되었다.
그래 나는 이별을 했다.
이별마저 귀여워 보이는 20대 초중반도 아니고, 결혼을 해도 되는 충분한 나이에 나는 첫이별을 했다.
이별을 말한 거는 나였다. 그러나 이별 말의 도구가 나였을 뿐, 우리는 둘다 현실에 굴복한 것이다.
세상 무서울 것 없이 살아온 나였는데, 우리의 미래는 이기지 못했다.
와.. 이렇게 이별하는 사람도 있나? 싶어 진짜 우습게도 검색도 해봤다
그런데 요즘은 현실이별이라는 말도 잇더라.
어느정도 이제 알것을 아는 나이, 몰라도 알아야 하는 나이, 어느정도 철이 들때가 되는 나이, 안들어도 드는 척이라도 해야하는 나이. 어느정도 현실적으로 보고 살아야 하는 나이, 세상물정 몰라도 아는 척이라도 해야하는 나이
우리네 30대 앞에서 사랑은 결혼 혹은 이별, 성공 혹은 실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