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회식 맛집 / 화적단 고기집 추천! 제주흙돼지
안녕하세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감기 걸리진 않으셨는지요

비가 한바탕 내리고
바람이 한바탕 부니
넘넘넘 춥긴했지만
덕분에 드디어 파란하늘이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
.
자아 오늘은 파란하늘이 드러난 기념으로
수유 [화적단] 돼지고기 집을 다녀왔어요
주말에는 항상 늦은 점심을 먹는터라
오늘도 어김없이 오픈시각에 도착하였답니다

고기를 먹고 싶긴 한데 ..
이제 돼지고기 무한리필집은 안가겠다 마음먹어서
수유 거리를 서성이던중
밖에 메뉴판이 있어서
이곳으로 빠른결정 !
1층과 1.5층으로 되어있더라구요.
.
.
내부를 둘러보니 테이블로 많고
넓직해서 회식장소로 딱 좋은 그런 곳이었어요
단체회식장소로 추천 드립니당 !
오픈시각이라 저희가 첫손님이었어요
여기 아래로 내려가면 화장실 !
자아 메뉴판 보고 들어가실께요

곁들임 메뉴는 무엇이고
고기를 먹는데 사리는 웬말이냐 하시겠지만
이따 보시면 아시겠지만
넓은 돌판에 고기가 올려지기 때문에
여러 재료들이 다양하게 올라가더라구요
.
.
그래서 새우나 떡 버섯 등이
기본적으로 올라가긴 하나
더 추가적으로 먹고 싶은메뉴를
추가하시면 된답니다 !!

저는 어딜가든
기본 세트메뉴를 시키기 때문에
오늘도 역시 기본 세트메뉴로 초이스!
.
.
결정장애가 있다거나
상대방에게 맞춰 주문하려다
주문할때 반나절씩 걸리시는분들은
고민마시고 기본세트메뉴 주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제주커플세트를 주문하였답니다
마침 주인아주머니께서도 이게 가장 좋다며
말씀해주셨어요.
주문을 하면
테이블 세팅이 시작된답니다
양파와 무쌈
개인접시로 각자 앞에 놓아주셔요
파절이 콩나물 김치가
무슨.... 화산마냥 푸짐하게 올라가요
파절이는 역시 다연히 맛있고
콩나물도 평타이상!
김치도 새콤한게 맛있더라구요
(김치는 볶아먹기 아까운 김치)
나으사랑 새우
새우가 올라가더라구요
감질맛 나게 2마리이긴 하지만

부족하신 분은 곁들임 메뉴 5000원
추가주문 해드시면 된답니다 !
돌판이 무지 크죠??
가운데만 뜨겁고
가장자리는 뜨겁지는 않더라구요
(아줌마 안계실때 몰래 만져봤어요)

고기가 다 익었다 싶으면 가장자리로
빼두시면 된답니다 !
테이블 중앙에 무지 넓은 돌판이 이렇게 있어요
그래서 여러가지 다양한 음식들이
이것저것 많이 올라가 있더라구요
.
.
파절이 콩나물 김치
양파 감자 소시지 새우 떡
팽이버섯 양송이버섯
등등!
그리고 고기가 올라가기전에
보글보글 된장찌개도 올리고
고기가 한판에 다올라가요
양파링 안에 계란 한 알 톡
고기 빛깔이 참 신선해 보이죠
그리고 위에서 찍어서 잘 안보이시겠지만
고기두께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거의 스테이크급 수준..

고기는 두꺼워야 맛있죠 !
양송이 수분 충전중
노릇노릇 익어가는 고기들
정말 두껍더라구요
.
.
오픈시간대라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고기도 올려주시고 구워주시고 잘라주셨어요
좋은건 크게크게
생동감있게
고기가 워낙 두꺼워서
조그맣게 잘라도 큼직큼직 하답니다
고기의 첫 점은 소금 찍어드셔야 하는거
다들 아시죠??

아주머니께서 토치로 칙칙칙
이렇게 해야 잡내도 날아가고 불맛도 난다고
불쇼를 보여주셨어요
(불맛좋아하는건 또 어찌아시고)

고기가 다 익으면
이제부터 먹방 타임입니다.
사실.. 고기집은 거의 남자친구랑 가다가
오랜만에 아는동생이랑 간 터라
고기 다 태워먹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
.
다행히 아주머니께서 구워주시고
한번에 다굽고 먹기만하면 되서
정말 다행이기도 하고
먹으면서 굽는 번거로움도 없어서
참 좋았어요

바싹 익은 고기들만 가장자리로 빼주고
열심히 먹어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쌈무랑도 한 쌈
고기가 두꺼워서 씹는맛이 일품
쫄깃쫄깃하고
역시 제주돼지고기라 그런지
일반 삼겹살이랑은 달랐답니다.
깻잎파 한쌈 가득!
양송이의 수분이 다 채워졌을 때
새우와 함께 마무리 !
기본으로 제공되는 새우인데도
되게 오동통하니 큼직하죠??
.
.
추가해서 먹고싶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포기
.
.
.
개인적으로 다녀와 본 결과
수유 회식장소로 고기집 찾고계신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장소입니다.!!
굳이 비행기타고 제주도를 가지 않아도
두꺼운 제주돼지고기를 맛볼수 있는
수유 고기집 화적단 !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큰 돌판에 여러가지 재료들이
올라가서 참 만족스러웠어요.
.
.
고기를 먹으러 어딜가야하나 고민하고 계신분들
수유역 6번출구 1분거리에 위치한 화적단으로 오셔요